"K-급식 산업에 로봇 도입 필수…새 산업 주도하자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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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급식실에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. 가뜩이나 일할 사람이 부족한데 험한 조리 업무에 대한 기피 현상까지 겹쳐지며 자동화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. 지난해 서울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이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.
지난해 7월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에 도입된 급식로봇은 작업자를 도와 국탕, 볶음,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한 조리 업무를 수행한다. 서울시교육청은 조리 종사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추진했다. 급식 대량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(연기)과 높은 노동 강도에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.
앞으로 이런 대량 급식 현장에서 힘든 작업을 돕는 로봇이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. 다만 조리 로봇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극복해야 할 문제도 산적하다.
현업 종사자들이 이런 산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.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삼성관에서 열린 ‘급식테크포럼 2024’에서 함선옥 한국급식학회장(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)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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